안녕하세요 :)
요즘 이러저러한 취미생활을 즐기는
함온니입니다.
제가 최근에 보드에 빠졌어요.ㅎㅎ
신랑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취미가 뭐가 있나 하다가
서핑을 배워보고 싶은데 바닷가는
넘나 먼 곳이기 때문에 우리는,
랜드 서프 스케이트를 사자!!
하고 최근 열심히 배우고 있답니다.
보드를 배우면서 반스 운동화를 2켤레 정도 구입을 했는데,
어느 날 반스 DIY 운동화를 발견했어요.
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 슈스스가 마카쥬 하던 걸 보고
나도 마카쥬를 해봐야겠구나!! ㅎ.ㅎ하고
당장에 신발과 마카쥬 전용 물감을 구입하였죠.ㅎㅎ
이럴 때는 추진력이 좋은 듯 :)
그리고 마카쥬 할 그림을 찾아봅니다.
마카쥬할 그림은 실제 그릴 사이즈로 프린트해서
운동화에 대고 그려줄 거예요 ㅎㅎ
이런 귀여운 모양의 그림 :")
'망하면 어쩌나'하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아요.
신발값을 생각하면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
정말 최선을 다해 집중했어요 ㅎㅎ
우선 펜으로 테두리를 그리고 (전용 펜이 없어서)
흰 바탕을 칠 해 줍니다.
흰색 운동화였으면 좋았겠지만
체커보드라 밑바탕을 흰색으로 칠해주어야
그 위에 원하는 색 표현이 잘 될 것 같았어요.
아 그런데 생각보다 여러 번 칠해야 하더라고요..
앉은자리에서 4시간을......
이게 물감이 빨리 마르긴 하지만 생각보다 묽어서
얇게 칠해져요... 빨리 하고 싶어서 마구 두껍게 바르다가는
떡져서 망칠 수가 있기 때문에
하루는 이렇게 흰 바탕만 칠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.
다음날,
완벽하게 마른 듯하여 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
요래 요래 심혈을 기울여서.. 요래 요래
제가 산 물감보다 더 다양한 초록이가 필요하더라고요 ^^^^
색 조합하며 하느라고, ㅠㅠ
그림을 자알~ 선택했었어야지..!!!
저는 몸통 잘라 그리고 색칠
눈 잘라 그리고 색칠
보드 잘라 그리고 색칠
입 잘라 그리고 색칠하면서
부분 작업을 했어요.
결국 다행히 망치지 않고 저의 첫 작품이 완성되었답니다 :)
기쁨의 순간!!
찰칵찰칵 사진 100장 찍고
신랑이 보더니 맡겨도 되겠다 싶었는지
"해줄까?" 했더니 OK 했어요.ㅎㅎ
(인정받음)
다음번엔 신랑 신발로 도전할게요 >_<
마카쥬 하기
반스 신발 커스텀 성공 ㅎ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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